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1920년 4월 전남 해남군(海南郡) 문내면(門內面) 우수영(右水營)에서 윤인섭(尹仁燮) 등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임동수는 1920년 4월 22일 자신의 집에서 동지 윤인섭·전유봉(田酉峯)·최이규(崔伊奎)·주봉옥(朱奉玉) 등과 함께 1919년 3월 이후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독립운동을 우수영에서도 일으킬 것을 협의하였다. 이에 뜻을 같이한 이들은 ‘독립만세지원자씨명표(獨立萬歲志願者氏名表)’라는 연판장을 만들어 이름을 기입하고 날인하면서 결의를 다졌다. 이후 동면(同面) 동외리(東外里) 성벽 밖에서 태극기를 만드는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
4월 23일 동지들과 함께 모여든 500여 명의 군중을 인솔하고 우수영 읍내를 행진하며 조선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쳤다. 이어 동외리 경찰관주재소 앞으로 나가 제지하는 순사를 밀치며 계속하여 만세시위를 벌였다. 이에 당황한 순사의 권총 발사로 군중은 해산 당하였다.
임동수는 이날의 만세시위운동을 주도하였다가 일경에 체포되어 1920년 5월 13일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청에서 소위 대정8년 제령 제7호 위반으로 징역 4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3권 621~622면
- 判決文(光州地方法院 長興支廳:1920. 5. 13)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집 1550, 제13집 163~16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