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오임탁은 마산공립보통학교(馬山公立普通學校) 졸업 후 농업에 종사하던 중 1930년 여름 박채민(朴采敏)으로부터 사회주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회과학 문헌을 읽으며 항일투쟁의 수단으로 사회주의 사상을 수용하였다. 동년 9월부터 1934년 3월까지 전남 해남군(海南郡) 산이면(山二面) 상공리(相公里) 소재 야학원(夜學院) 교사로 활동하면서 학생들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식민지 현실모순과 신사상을 전파하면서 항일투쟁을 전개하였다. 1932년 11월 30일 동리(同里)의 산기슭에서 동지 박한배(朴漢培) 등과 이식(利殖)을 목적으로 하는 갱생계(更生契)를 조직하고 그 계원에게 신사상을 보급하는 한편 동지 모집에 노력하였다. 1933년 3월 30일 동리 오홍탁 집에서 소년에 대한 항일의식교육을 목적으로 독서회를 조직하였다. 또한 동년 4월 1일 동리의 산기슭에서 동지 오양탁(吳亮鐸) 등과 만난 조선의 독립과 신사회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비밀결사 사일회(四一會)를 조직하고 항일의식 고취 및 동지 모집에 힘을 쏟았다. 이러한 활동을 하다가 일경에 체포된 오임탁은 1936년 12월 28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判決文(光州地方法院 木浦支廳:1936.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