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전남 해남(海南) 출신으로 황두일의진(黃斗一義陣)에 가담하여 의병 활동을 하였다. 황두일은 심남일부대(沈南一部隊) 기군장(起軍將) 이덕삼(李德三)의 중군(中軍)이었다. 심남일은 1908년 음력 2월경 독자적인 의병부대를 결성하고 전남 나주·함평·영암·보성·장흥·강진·해남 일원에서 활동하다 1909년 10월 9일 일본군의 이른바 '남한폭도대토벌작전'(1909. 9. 1~1909. 10. 10)으로 체포되었다. 강자선은 1908년 음력 12월경 의병장 황두일의 지휘 아래 전남 해남군 송종면(松終面)의 미황사(美黃寺)를 근거지로 활동하던 중, 황두일의진의 의병 활동을 관헌에게 밀고한 종송면 삼마동(三馬洞)에 거주하는 최덕관(崔德寬)을 처단하기로 결의하였다. 이에 따라 강자선·박화선(朴化仙)·이봉기(李鳳奇) 등은 1908년 음력 12월 22일 강모(姜某)를 부장(副將)으로 추대하고, 다음날 23일 새벽 최덕관의 집으로 찾아가 총살하였다. 이 사건으로 체포된 강자선은 1910년 3월 19일 광주지방재판소 목포지부에서 징역 3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별집 제1집 836면
- 대한제국기 호남의병 연구(홍영기, 2005) 402·404면.
- 判決文(光州地方裁判所 木浦支部:1910.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