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1권(1994년 발간)
경남 함안(咸安) 사람이다.
1919년 3월 함안군 칠원읍(漆原邑)에서 기독교 장로이며 유지인 손종일(孫鍾一)이 다른 지역의 만세시위운동 소식을 듣고 독립선언서를 입수하자 엄주신(嚴柱信) 박경천(朴擎天)·윤형규(尹兄珪) 등과 함께 의논하여 장날을 이용하여 시위운동을 벌이기로 계획하였다. 장날인 3월 24일 그는 장터에 모인 7∼8백여명의 군중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고 독립만세를 고창하면서 시위을 전개하였으며 4월 3일 2차 의거에서도 시위행진을 벌여 경찰주재소를 습격하는 등 활동하다가 일경에 붙잡혔다.
그리하여 그 해 5월 8일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3卷 304∼306面
- 犯罪人名簿(咸安郡 漆原面長 發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