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1권(1994년 발간)
경남 함안(咸安) 사람이다.
1919년 3월 19일 함안군 함안읍(咸安邑)에서 장날을 이용하여 안지호(安智鎬)·이희석(李喜錫) 등과 함께 독립만세 시위운동을 벌이기로 계획하였다. 거사 당일 수천 명의 군중이 함안군청에 모이자 그는 동지들과 함께 태극기를 배부하고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군중을 선도하여 우체국, 경찰주재소 등을 습격, 파괴하고 관리들을 끌어내어 같이 독립만세를 부르게 하고 시위행진을 하다가 출동한 일군헌병과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그리하여 같은 해 5월 15일 부산지방법원 마산지청에서 소위 소요 혐의로 징역 1년을 받아 공소가 제기되었으나 8월 15일 대구고등검찰청의 공소 취하로 형이 확정되어 대구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犯罪人名簿(咸安郡 山仁面長, 1992. 3. 7 發行)
- 大邱高等檢察廳 刑執行原簿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3卷 297∼300面
- 釜山·慶南 3·1運動史(3·1同志會, 1979. 9. 10) 577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