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7권(2009년 발간)
경북 청송군(靑松郡)에서 흠치교(吽哆敎)의 교도가 되어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흠치교는 1901년 전라도 고부 출신의 강일순(姜一淳)이 세운 민족종교로 흠치흠치(吽哆吽哆)라는 말이 있어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측면이 강하여 일제의 감시와 탄압을 받았다. 흠치교의 조직은 교주 차경석(車京錫)과 그 아래에 60인의 고문이 있었다. 그리고 고문 아래 6인조-8인조-12인조-15인조 등의 조직을 갖추고, 각 조별로 치성비(致誠費)를 내어 일부는 제사 비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전라도 정읍에 있는 본부에 보내져 독립운동 자금으로 쓰였다. 권중호는 1920년 흠치교에 입교하여 8인조의 일원이 되어 교도들을 모집하고, 국권회복운동을 할 것을 결의하다가 체포되어 1921년 4월 22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에서 소위 제령 제7호 위반으로 징역 1년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6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大邱地方法院 安東支廳:1921. 4. 22)
- 判決文(大邱覆審法院:1921.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