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22권(2016년 발간)
1919년 3월 강원도 철원군(鐵原郡) 갈말면(葛末面) 문혜리(文惠里)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였다.
갈말면의 만세운동은 문혜리의 서당 훈도 신성규(申聖奎)와 당시 보성전문학교 학생이던 김칠룡(金七龍)이 협의하여 추진하였다. 그들은 문혜리 김학길(金學吉)ㆍ전사진(全士進)ㆍ이경삼(李敬三)ㆍ김경복(金敬福)ㆍ김상보(金相保), 내대리(內垈里) 임낙호(任洛鎬), 동막리(東幕里) 윤호병(尹浩炳), 토성리(土城里) 황철성(黃徹性)을 참가시켜 추진하였다. 3월 12일 청양리(靑陽里) 주재소 앞에 모인 군중은 태극기를 높이 세우고 만세를 불렀다. 지경터에서 오후 1시경부터 시위를 벌이던 군중은 방향을 바꾸어 문혜리로 갔다. 군중이 태극기를 높이 들고 문혜리에 도착하자, 문혜리 주민들도 시위에 합세하였다.
전사진은 독립만세를 고창하다 체포되어 1919년 5월 8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이른바 보안법(保安法) 위반으로 태(笞) 90도(度)를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4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5집 914~916면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1) 제2권 537~53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