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2011년 발간)
강원도 철원군(鐵原郡) 내문면(乃文面)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1919년 4월 8일 내문면 만세운동은 독검리(篤儉里)의 최재명(崔在明),최재청(崔在淸) 형제와 이주붕(李周鵬),박용득(朴龍得) 등이 추진하였다. 천도교인 이주붕 등은 독검리 구장 윤선삼(尹先三)을 앞세워서 마을 주민에게 통문을 들리는 한편, 오동리(梧桐里) 윤상만(尹相萬)과 마방리(馬放里)의 서당 훈도 이홍달에게 통문을 보내 내문면 전체의 만세운동을 계획하였다 그리하여 4월 8일 이주붕 등은 윤태병(尹泰炳),강기준(姜祺俊) 등과 합세하여 북창리(北倉里)에 있던 면사무소로 향하였다. 독검리 주민은 시위행진을 하면서 오동리를 비롯하여 원운(遠雲),반석(班石),내문(乃文),마방(馬放) 등의 주민들을 시위 대열에 합류시켰다. 오후 1시경 이홍달 등 시위 군중 700여 명은 북창리에 도착하여 면사무소 주변을 중심으로 만세를 불렀다. 또한 면사무소에 태극기를 높이 세우는 한편, 도망간 면장을 대신하여 면서기 최병건(崔炳健)에게 만세를 부르도록 시켰다. 이때 출동한 석교리(石橋里) 헌병파견대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키려 하였으나 응하지 않자, 총을 쏘아 해산시켰다.
이 일로 체포된 이홍달은 1919년 8월 28일 고등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6월을 받았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5집 923~924면
- 判決文(京城地方法院：1919.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