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 10월경 전북 (全北) 김제군 (金堤郡) 백구면 (白鷗面) 유강리 (柳江里) 소재 (所在) 사립 (私立) 치문학교 (致文學校) 교원 (敎員) 으로서 5학년 (學年) 수업 중 학생 (學生) 들에게 ‘군 (君) 들은 졸업 (卒業) 하여도 불쌍한 노동자에 불과하지만 훌륭한 조선인 (朝鮮人) 이다’ ‘역사 (歷史) 에는 일본 (日本) 이 신국 (神國) 이라 했는데, 신국 (神國) 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일본인 (日本人) 은 조선인 (朝鮮人) 을 낮춰보아 멍텅구리라고 부른다’라는 취지의 강의를 통해서 민족의식 (民族意識) 을 고취 (鼓吹) 시키는 활동을 전개하다 피체 (被逮) 되어 징역 1년, 집행유예 (執行猶豫) 4년을 받고 옥고 (獄苦) 를 치른 사실이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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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1권(1994년 발간)
전북 익산(益山) 사람이다.
전북 김제군(金堤郡) 백구면(白鷗面) 유강리(柳江里) 소재 사립 치문학교(致文學校)의 교원이던 그는 1943년 10월경부터 1944년 2월경까지 5학년 수업시간에 수차에 걸쳐 "군(君)들은 학교를 졸업하여도 불쌍한 노동자에 불과하다 할지 모르나 실은 훌륭한 조선인이다", "일본인은 조선인을 멍텅구리라 부르면서 멸시한다"는 내용의 강의를 하여, 학생들의 민족의식을 고취하였다.
이로 인해 일경에 붙잡힌 그는 동년 11월 11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소위 불경(不敬) 및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기까지 11개월여의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3년에 건국포장을 수여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1944. 11. 11. 全州地方法院)
- 身分帳指紋照會回報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