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전북 익산(益山) 사람이다.
1919년 3월 익산군 지역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였다.
익산 지역의 독립만세운동은 이해 3월 1일 전주 천도교구실로부터 독립선언서 500여 매와 만세운동에 구체적인 방법을 전달받은 익산 천도교 교구장 박영진(朴永鎭)이, 즉시 교구임원과 홍영섭 등 진실한 교인들을 모아 놓고 만세운동에 대해 협의하면서 추진되었다. 이들은 기독교측과 합동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천도교측에서는 각 면의 연락 지도 및 동원 책임자를 정하는 등 치밀하게 거사계획을 진행시켰다.
3월 2일 저녁, 홍영섭은 익산군의 성당면(聖堂面)과 낭산면(郎山面)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50여 장의 선언서를 받아 들고 담당지역에 몰래 배포하던 중, 일경에 발각되었다.
그는 이 일로 붙잡혀, 이해 3월 28일 광주지방법원 군산지청에서 소위 보안법 및 출판법으로 징역 4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1919. 3. 28. 光州地方法院 群山支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