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이겸중은 1930년 4월 전주공립고등보통학교 재학중 조국독립과 사회과학 연구를 위해 독서회를 조직하였다.
1930년 4월 하순, 전주군 전주읍의 김규선(金圭鮮) 방에서 최월상(崔月上)·정재향(鄭在鄕)·고창동(高唱東)·박재선(朴在善)과 함께 학교 내에 독서회를 조직하여 김규선을 지도책임자로 하고, 이겸중은 최월상과 함께 2년생의 학생조직 책임자로 선정되었다.
이겸중은 동교 2년생 김현기(金賢基)·박명호(朴明鎬)·최월상과 함께 2학년 독서회를 조직하고, 11월중에는 동교생 윤종민(尹鐘敏)·박금실(朴錦實)·김서순(金舒淳)을 가입시켰다. 이후 독서회가 해산되었다가, 1931년 3학년이 되어 5월 20일 다시 독서회를 조직하고 김규선을 지도책임자로 하고 이겸중은 3학년의 조직 책임을 맡았다. 동년 6월경 최월상이 퇴학을 당하고 3학년 독서회 지도부가 해산되자 동기생 김현기·윤종민과 함께 3학년 독서회를 다시 조직하고, 동기생들과 함께 3학년 지도부의 하부조직인 3학년 a반 독서회를 조직하였다.
1932년 봄 3학년 과정을 수료한 후 중도퇴학하고, 7월 전주읍 완산정 정수장 산기슭에서 김현기 등과 함께 사회운동자 구원자금 모집을 위한 적색구원회(赤色救援會)를 조직하는 등의 활동을 하다 1932년 11월 체포되었다.
이로 인해 이겸중은 1932년 11월 전주지방법원 검사국에 송치되어, 1934년 3월 21일 전주지방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미결통산 180일 통산) 집행유예 4년을 받기까지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8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判決文(全州地方法院:1934.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