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권(1986년 발간)
전라북도 완주(完州) 출신이다.
1905년 일제의 책동에 의하여 을사조약(乙巳條約)이 늑결되었다. 일제는 일찍이 청일전쟁에 이어 노일전쟁에 승리하자 한반도 내에서의 국제적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이로써 그들의 한반도 식민지화 전략을 노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완주군 비봉면(飛鳳面)에 살던 유씨 일문 9명의 젊은 청년들은 일제의 야욕을 적극 분쇄할 것을 결의하였다.
1906년 10월경 유태석은 유명석(柳命錫)·유준석(柳俊石) 등과 의진을 구성하여 익산(益山) 일대에서 군자금을 모금하는 활동을 전개하였다.
즉 1907년 10월 이들은 익산군 여산면 원수리(礪山面 源水里) 노상에서, 1907년 10월에는 한흥수(韓興洙)의 집에서, 그리고 1906년 10월과 1907년 5월 이봉승(李奉承)의 집에서 2차례에 걸쳐 군자금을 모금하였다.
그후 의진이 해산되자 고향에 돌아가 은거하였으나 그간의 활동이 적에게 노출되어 일경에게 체포되어 전주(全州)에서 15년형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광주지방법원 전주지청 판결문 (1917.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