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2011년 발간)
김현창은 1930년 12월 4일 충남(忠南) 공주(公州)의 사립영명학교(私立永明學校) 4학년 재학 중 일본인 교사 3인을 배척하는 진정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동맹 휴교를 주도하다가 퇴학당하였다.
1932년 11월 26일 충남 예산(禮山)에서 극단 만경좌(萬鏡座)가 「東方의 빛」을 공연하였는데 그 내용은 만주에 거주하는 조선인 동포들이 마적에게 박해당하고 살해될 때 제국 군대가 구원, 보호해 준다는 것이었다. 김현창은 이 연극이 조선인의 친일사상을 조장하고 민족의식을 격하시키는 것이라고 판단하고 연극 단원들에게 항의하다가 예산경찰서에 체포되었다.
이로 인해 김현창은 1933년 2월 공주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8월을 받고 공주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判決文(公州地方法院:1933. 2. 17)
- 東亞日報(1930. 12. 7, 1932. 12. 5, 1933.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