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9권(2011년 발간)
조재하는 1917년 박상진(朴尙鎭) 등이 조직한 대한광복회(大韓光復會)에 가입하여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대한광복회는 1915년 채기중(蔡基中)을 중심으로한 풍기광복단(豊基光復團)과 박상진을 중심으로한 조선국권회복단(朝鮮國權回復團)이 통합하여 결성한 독립운동단체였다. 1916년부터 전국적인 조직으로 발전하였고, 각 도에 지부를 설치하였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조재하도 1917년 대한광복회에 가입하였다.
조재하를 비롯한 대한광복회는 우선 국내 일반 부호의 의연과 군자금 모집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군자금 모집은 부호들을 조사해 그들에게 배당금 통고문을 보내고 일정기간이 지난 후에 찾아가 의연금을 받아오는 형식으로 집행되었다. 배당금은 대체로 대부호들은 10,000원에서 100만원사이, 소자산가들에게는 2,000원에서 10,000원 사이의 배당금을 지정하였다.
그러나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자 대한광복회는 통고문의 효력을 높이고 군자금의 모집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친일 부호들을 처단하기로 결정하였다. 조재하 역시 대한광복회 회원으로 군자금 모집 활동을 전개하다 체포되어 1년이 넘게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독립운동사자료집(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11집 673~733면
- 判決文(京城覆審法院:1919. 9. 22)
- 刑事事件簿(朝鮮總督府裁判所)
- 豫審終結決定書(公州地方法院:1918. 10. 19)
- 每日申報(1919. 2. 16)
- 高等警察要史(경상북도경찰부, 1934) 26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