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합(糾合) : 어떤 일을 꾸미려고 세력이나 사람을 모음.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6권(2006년 발간)
1920년 3월 봉화공립보통학교(奉化公立普通學校)를 졸업한 그는 동년 5월 경북 임시교원양성소에 입학해 속성과정을 거쳐 동년 12월 영주공립보통학교 훈도로 발령받으면서 교원으로 근무하였다. 평소 민족의식이 투철하던 그는 1931년 4월 의성군 소문(召文)공립보통학교와 1932년 9월 예천(醴泉)공립보통학교 훈도로 근무하던 중 학생들에게 항일의식을 고취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1932년 11월 예천군(醴泉郡) 예천면(醴泉面)에서 사회주의자 김동필 및 김준상 등과 연결된 한일청(韓一淸)·박호철(朴鎬哲)·김기석(金己石) 등이 사회주의 계열의 비밀결사를 조직하여 사방그룹·역그룹·교원그룹·봉급자그룹 등을 결성하며 사회주의 사상의 보급과 동지규합 활동을 전개하자 1933년 9월 김기석의 권유로 결사에 참가했다. 이때 이효종은 교원그룹의 책임을 맡아 사회주의 사상을 보급하고 동지 규합에 힘을 쏟았다. 그는 이봉구(李鳳九)를 비밀결사에 가입시키는 한편 예천공립보통학교 동료인 박찬원(朴贊元)을 동지로 포섭하면서 항일투쟁을 전개해 갔다.
1934년 ‘예천공산당사건’으로 체포되어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5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 判決文(大邱地方法院, 1935. 5. 10)
- 每日申報(1934. 7. 25)
- 朝鮮日報(1935. 5. 4·5. 11)
- 東亞日報(1935. 3. 17·5. 11)
- 일제하농민조합연구(지수걸, 19930 451면
- 내가 걸어온 榮州半世紀(송시익, 1977) 137∼139면
- 身分帳指紋原紙(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