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권(1986년 발간)
경상북도 순흥(順興) 출신이다.
그의 부친 김영시(金永時)는 이강년(李康秊) 의진의 소모장이었다.
부친의 영향으로 애국 열성에 불타서 허약한 신체에도 불구하고 의병장인 이강년을 찾아가 종군시켜 줄 것을 청하였다. 이강년은 그의 우국지정에 탄복함을 금치 못하였으나, 그의 몸이 병약할 뿐 아니라 독자(獨子)인 것을 감안하여 후일을 기약하고 타일러 되돌려 보냈다.
이 일로 인하여 종군할 것을 단념하였으나 나름대로 의병운동에 일익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여 군자금 모금에 주력하게 되었다.
1910년 8월 순흥군 화천면(順興郡 花川面) 본리(本里)에 거주하는 박세현(朴世鉉)을 찾아가 30원을 모금하였다.
그러나 이 일이 적에게 적발되어 헌병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1913년 2월 22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청(安東支廳)에서 소위 공갈죄(恐喝罪)로 징역 3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운강창의록 2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권 245면
- 대구지법 안동지청재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