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충남 아산(牙山) 사람이다.
1919년 4월 2일 충남 아산군 학성면(鶴城面:현 新昌面) 학성산(鶴城山) 위에서 전개된 독립만세운동에 참가하였다.
이곳의 독립만세운동은 3월 31일 밤 탕정면(湯井面)·염치면(鹽峙面)·배방면(俳芳面) 및 송악면(松岳面) 등지에서, 그리고 4월 1일 밤에는 온양면(溫陽面)과 둔포면(屯浦面)에서도 횃불 만세시위가 전개되자, 이에 고무된 학성면에서도 만세시위를 추진하게 되었다.
김양순은 이덕균(李悳均) 등과 함께 학성면의 만세시위를 주도하여, 4월 2일 오후 8시 경, 학성산 위에서 동내 주민 200여 명을 모아놓고 횃불을 올리며 대한 독립만세를 고창하였다.
이들은 김양순의 주도하에 면사무소·주재소 . 보통학교를 습격, 파괴하기 위해 읍내로 시위행진을 벌였다. 그리고 시위군중은 면사무소·주재소·보통학교 등 각지를 돌며 돌을 던져, 유리창과 문짝 등을 부수었다.
그는 이 일로 붙잡혀 6월 28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 1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6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5輯 1193面
- 獨立運動史(國家報勳處) 第3卷 151面
- 犯罪人名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