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8권(2010년 발간)
1919년 3월 31일 충남 연기군(燕岐郡) 남면(南面) 각 동리에서는 횃불시위가 전개되었다. 방축리(方丑里)에서는 밤 8시경 약 30명이 황우산(黃牛山)에서 만세시위를 벌였고, 복통리(洑通里)에서도 밤 8시경 약 10명이 뒷산에 올라가 횃불을 놓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양화리(陽化里)·진의리(眞儀里)·송담리(松潭里)에서도 횃불시위가 일어났다. 진의리의 김봉식(金鳳植), 월산리(月山里)의 임영복, 양화리의 조의순(趙義淳)과 임덕문(林德文)은 이덕민(李德敏) 집에 모여 독립시위운동을 계획하고 주민 1백여 명과 함께 아월산(雅月山)에 올라 횃불을 놓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그 후 이들은 진의리 동리 뒷산에서 횃불시위를 벌이고 다시 송담리로 가서 횃불시위를 벌였다.
임영복은 체포되어 1919년 4월 18일 공주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0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8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判決文(公州地方法院:1919. 4. 18)
- 刑事事件簿
- 독립운동사(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제3권 112~1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