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2권(1996년 발간)
전북 무주(茂朱) 사람이다. 고정길(高正吉) 의진에 참여하여 전북 용담(龍潭) 일대에서 활약하였다. 1907년에 들어와 일제는 헤이그 특사사건을 기화로 광무황제를 강제 퇴위시키고, 이어 「정미7조약(丁未7條約)」을 강제하여 우리 민족의 무력인 군대까지 해산케 하였다. 이에 민족의 무력이 상실된 것을 통분해 하던 대한제국의 병사들은 스스로 의병부대를 조직하여 일제에 투쟁하든가, 아니면 기존의 의병부대에 투신하여 일제에 항전함으로써 의병전쟁을 국민전쟁으로 발전시켜 갔다. 이같은 시기에 고정길 또한 의병부대를 조직하여 대일 투쟁을 전개하였다. 김동학은 1909년경 고정길 의진에 가담하여 의병활동을 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고정길 의병장의 지휘 아래 동료 의병 4명과 함께 무장을 하고, 전북 용담군 일동(一東)면 능길리(能吉里)의 친일 이장을 찾아가 군자금과 군수품 헌납을 권유하다가 일본군 용담헌병대에게 붙잡혔다. 그리하여 1910년 1월 26일 광주지방재판소 전주지부에서 징역 5년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별집 제1집 80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