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1927년 11월 대구 남산동(南山洞)에서 비밀결사 신우동맹(新友同盟)을 조직하여 활동하였으며, 1928년에는 맹휴운동(盟休運動)에 가담하였다.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 학생이었던 그는 1927년 11월 10일 윤장혁(尹章赫)·손익기(孫益基)·백대윤(白大潤) 등 학교친구들과 함께 대구시 남산동에 사는 백대윤의 집에 모였다. 그 결과 그들은 독립 달성의 목적으로 '신우동맹'이란 비밀결사를 조직하였다.
신우동맹의 조직은 당수(黨首) 장홍상, 책임비서 윤장혁, 중앙집행위원 조은석·백대륜 외 4명으로 결정되었다. 그리고 맹원(盟員)을 3개 그룹으로 나누었는데, 조은석이 제2그룹의 책임자가 되었다. 그들은 각 그룹별로 마르크스주의를 연구하기로 하고 또 각 학교별로 선전위원(宣傳委員)을 두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조은석은 대구 교남학교(嶠南學校)의 선전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후 이들은 일경의 추적을 피해 혁우동맹(革友同盟), 적우동맹(赤友同盟)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활동하다가 1928년 2월 조직을 해산하였다. 그후 1928년 9월 8일에는 '우리동맹'을 결성하였는데, 조은석은 조사연구부위원(調査硏究部委員)으로 활동하였다. 1928년 9월 26일 대구공립고등보통학교에서 1차 동맹휴교(同盟休校) 실패이후 조은석은 동급학생들과 함께 제2차 동맹휴교를 계획하고 10월 15일 단행하였다.
그는 이 일로 붙잡혀 1930년 3월 11일 대구복심법원에서 소위 치안유지법으로 징역 2년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8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 高等警察要史(慶北警察部) 301∼314·316·317面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東亞日報(1928. 12. 13)
- 日帝侵略下韓國36年史(國史編纂委員會) 第8卷 948面
- 判決文(1930. 3. 11. 大邱覆審法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