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경(日警) : 일제 경찰.
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6권(1988년 발간)
경북 달성(達城) 사람이다.
일본 산구(山口) 상업고등학교 재학중인 1939년 2월에 동교생 유재우(柳在佑)·민병구(閔丙久)·황계주(黃啓周) 등과 함께 교내의 조선인학생 친목단체였던 여우회(麗友會)의 성격을 항일결사로 바꾸고, 동회를 중심으로 일제의 식민정책인 내선일체, 조선어폐지, 창씨개명, 지원병제도 등을 반대하고 민족의식을 길러갔다.
동년 말경에 그는 동지 15명과 함께 부산에서 열렸던 동회의 졸업생 송별회석상에 참가한 자리에서 동지간 결속을 강화하고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기로 맹세하였다. 또한 다음해 4월에는 신입생 환영회 자리에서 신입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양하고 내선일체 등을 단호히 배격하는 등 항일활동을 벌였다.
그러던 중 동회의 활동이 일경에 발각됨으로써 그는 1940년 7월 10일에 붙잡혔다. 붙잡힌 후 그는 1년여동안을 구금상태로 조사를 받다가 1941년에 기소유예로 풀려나왔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1983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하였다.
- 소화특고월보 937∼941면
- 명치백년사총서(김정명) 제3권 760·761·762면
- 일제침략하한국36년사 12권 645·646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별집 3권 65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3권 1234·1235·123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