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14권(2000년 발간)
경남 거창(居昌) 사람이다.
1920년 6월 군사주비단(軍事籌備團)의 단원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군자금 모집활동을 벌였으며, 1927년부터 1930년까지 신간회(新幹會) 마산지회(馬山支會)에서 활동하였다.
군사주비단은 1920년 6월 경, 안종운(安鍾雲)·여준현(呂駿鉉)·장응규(張應圭)·이민식(李敏軾) 등에 의해 조직되었다. 이들은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여 임시정부로 보내 임시정부와 공동으로 독립 달성에 노력하기로 결의하고, 이민식을 사령장(司令長)·여준현을 재무장(財務長)·장응규를 교통장(交通長)으로 호선(互選)하였다.
그들은 1920년 9월 장응규가 상해에서 가져 온, 임시정부 발행 공채증권(公債證券) 액면(額面) 100원권 30매, 500원권 6매, 1,000원권 4매로 독립운동 자금을 모집하기로 협정하였다.
이민식은 같은 해 10월 1,000원권 1매, 500원권 1매를 김성진(金聲鎭)·유병의(柳秉義) 등에게 교부하고 공채권을 매각(賣却)하여 독립자금을 조달할 것을 권유하였다. 김성진은 500원권 1매, 100원권 3매를 교부받아, 다시 김애한(金靄漢)에게 교부하였고 김애한은 500원권 1매를 이상만에게 교부하였다. 평소 항일의식이 투철하였던 이상만은 즉시 500원을 건네주어 독립군자금을 사용하도록 하였다.
그는 이 일로 붙잡혀, 1922년 4월 13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으로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그후 석방되자, 그는 1927년 7월 20일 마산에 설립된 신간회 지회에 참가 한 이후로, 1930년까지 신간회의 재무부·조직선전부·재정부·출판부 등에서 활약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7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 東亞日報(1927. 3. 5)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14輯 302面
- 獨立運動史資料集(國家報勳處) 第10輯 1104∼1120面
- 新幹會硏究(이균영, 1993) 329面
- 高等警察要史(慶北警察部) 206面
- 身分帳指紋原紙(警察廳)
- 朝鮮獨立運動(金正明) 第1卷 分冊 506面
- 日帝侵略下韓國36年史(國史編纂委員會) 第8卷 413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