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정보: 독립유공자공훈록 4권(1987년 발간)
경남 거창(居昌) 사람이다.
1917년 일본 동경에서 학업에 전념하다가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만주로 건너갔다. 1919년 4월 유하현(柳河縣)에서 이 탁(李 ) 등이 조직한 한족회(韓族會)에 가입하여 그 사법기관인 상법과장(常法課長)에 임명되어 항일투쟁을 하였다.
1920년 일본군이 오래 전부터 서간도 지역 독립운동의 중심지가 되어 오던 유하현 삼원보(柳河縣三源堡)를 습격, 가가호호를 가택 수색하고 교포부녀자를 구타하며 소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남자 300여명을 포박, 갖은 악형과 고문을 가하였다. 이때 그는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귀순을 종용받았으나, 끝내 거부하고 피살 순국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
- 민족독립투쟁사사료(해외편) 114면
- 독립운동사(국가보훈처) 5권 402면
- 한국독립사(김승학) 하권 173면
- 독립운동사자료집(국가보훈처) 14권 963면
- 조선민족운동년감 158면